의약계 종사자 10명중 7명이상은 현재 의사-약사 1명당 환자 75명을 제한하는 차등수가제 실시효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고가약의 사용 억제를 위해 약제비의 일정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참조가격제\'에 대해서도 찬성보다는 반대하는 의약인이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의약전문 인터넷신문 데일리팜(www.dreamdrug.com)이 의약분업 시행 1주년을 맞아 의약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밝혀졌다.(7월1일부터 15일까지 1개질문당 1주일씩) 설문집계결과 7월 1일부터 시행된 차등수가제가 보험재정절감과 처방전분산에 효과가 있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1,154명중 72%(836명)가 \'효과가 없다\' 고 답해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반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은 20%(241명)에 그쳤고, 나머지 6%(77명)은 \'아직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3월 데일리팜이 민주당의 차등수가제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찬성 51%, 반대 46.5%)와는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의약분업 1년에 대한 평가에선 1,634명의 응답자중 절반에 가까운 48%가 \'매우부정적\'이라고 했고, 25%는 \'부정적\'이라고 해 의약인중 73%가 의약분업 시행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반해 \'긍정적\'이라고 답한 네티즌은 22%, \'매우 긍정적\'에는 3%에 머물러 지난 3월 조사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이와함께 내달부터 시행되는 참조가격제에 대해서는 응답자 1,101명중 56%(617명)가 반대했고 39%(436명)가 찬성해 반대입장이 우세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