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모든 병의원·약국의 인력·시설·장비 등에 대한 현황조사가 내달초 일제 실시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서재희)는 16일 \"병의원·약국의 인력, 시설, 장비 등에 대한 현황조사서를 전산프로그램이 개발되는 8월초 전 요양기관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의 개정으로 병의원·약국에서 체출하는 \'요양기관현황통보서\' 서식이 변경됨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병의원·약국에서 신고하는 인력, 시설, 장비 등은 심평원의 심사와 평가업무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병의원·약국에서 신고하는 의·약사수는 7월부터 시행중인 차등수가제에 반영할 것으로 알려져, 요양기관의 신중한 기재가 요구된다. 심평원 관계자는 \"요양기관에서 현황조사서를 제출하지 않거나 착오기재가 발생할 경우 보험급여를 인정받지 못하는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정확하게 작성해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에서 종합병원 이상 및 한방병원, 치과대학부속병원은 심평원 본원으로, 병의원·약국은 해당 지원으로 수정이나 추가된 사항을 기재, 회송하면 된다. 한편, 심평원은 6월30일자로 병원내 약국개설에 관한 경과조치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지난 7월초 해당 약국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인 결과 8개병원 구내약국중 4개약국 폐업하고, 4개약국은 다른 곳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