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에 대한 수가가 없는 주사제 단독처방 조제분에 대한 차등수가제 적용 제외여부가 다음주초 결정된다. 13일 복지부는 현행 차등수가제 제도상 조제건수를 처방매수로 규정하고 있어 약품관리료 100원 외 모든수가가 없어진 주사제 단독처방 조제에도 차등수가가 적용되도록 돼 있다며 약국의 피해가 없도록 이를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즉 현행 제도 상에는 주사제 단독처방도 차등수가 적용건수에 포함돼 수가가 전혀 없는 주사제 단독처방이 나올 경우 금전적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약사회는 차등수가제가 수가가 없는 범위에도 적용되는 제도상의 허점을 꼬집고 신속한 해결방안 제시를 요구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조제 건수에 의료보호환자 또는 복지부장관이 별도로 정하는 경우 제외할 수 있다\"고 규정된 만큼 \"유권해석을 통해 주사제 단독처방이 차등수가적용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수가가 없는 주사제 단독처방 조제시에도 차등수가가 적용되는 불합리한 점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만큼 내주초까지 검토작업을 완료, 포함 또는 제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저가주사제 단독처방시 본인부담금이 더 많아지는 경우와 관련, 본인부담금 전액을 받아야 한다고 최종 결정했다. 또 환자에게 추가적으로 더 받은 금액은 그 액수만큼 마이너스 청구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즉 약국은 500원 하는 주사제를 단독처방시 100원의 약품관리료를 포함, 실청구액이 600원이지만 본인부담금 1,500원을 받은 후 청구시에 -900원을 청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