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자로 보험약가가 인하된 스포라녹스 등 10개 품목에 대해 7월 조제분에 한해 종전가격으로 청구· 약제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1일 인하된 10개 품목에 대해 거래명세서, 세금계산서 등 인하이전가격으로 의약품 사입했다는 증빙서류를 심평원에 제출할 경우 7월 조제분에 한해 종전가격대로 약제비를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약가인하에 따른 약국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보험약가인하시 실시했던 제도와 동일한 패턴으로 거래명세서를 심평원에 제출할 경우 인하이전 약가를 인정키로 결정했다\" 고 말했다. 이에따라 약국은 7월 한달간 보험약가가 인하된 제품으로 조제한 경우, 인하 이전가격으로 의약품을 구입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심평원에 제출하게되면 종전가격을 그대로 인정받게 된다. 그러나 11개 인상된 품목의 경우 요양기관이나 제약사의 피해 발생소지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실거래가 제도에 따라 인하이전 가격으로 의약품을 구입한후 인하가격으로 청구하면서 약국의 차액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구제키 위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스포라녹스의 보험가 인하를 놓고 실랑이가 펼쳐진 얀센과 개국가 간의 마찰도 다소 수그러들 전망이다. 약사회는 보험가 인하에 따른 약국 보상방안과 관련 지난 4일 얀센측과 협의를 진행한바 있으며 다음주초 구체적인 보상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