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에 비해 공급부족현상을 빚고 있는 관리약사들의 주가가 차등수가제 도입에 따라 매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 5일 개국가에 따르면 차등수가제 적용에 따라 관리약사 수요가 더욱 늘어난데 따라 최근 200만원대에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관리약사 임금이 분업초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관리약사에 대한 임금은 대도시지역의 경우 15~25일 매일 8시간 근무기준으로 월 160~240만원 정도였으나 최소 최근에는 월 200만원대 이하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차등수가제 적용으로 인해 약국의 관리약사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수요·공급 불균형 상황을 더욱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도시·농촌지역에 집중됐던 관리약사 구인란이 일부 대도시지역까지 확산되면서 지방의 인력난이 더욱 가중될 수 밖에 없어 관리약사의 주가는 당분간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강남의 N약국 약사는 \"교통이 좋아 출퇴근도 용이한 위치로 약사구하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시간당 25만원 조건을 제시해도 문의조차 오지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관리약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문전약국등 집안단속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관리약사들은 차등수가제 도입에 따른 이같은 약국의 변화에 대해 자칫 잠깐 임금 상승만 주도하다가 시들해질 수 있다며 근로계약서 작성등 약국의 노사문화가 정착될 수 있는 주요한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분업이후 일요일 개문 약국이 급격히 줄어들었으나 차등수가제 적용에 따라 일요일 무휴 약국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