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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12 | 13일치 조제약 일부만 지어준 약국 '행정처분 위기'…왜? | 관리자 | 17-01-20 | 4580 |
보건소 사실관계 파악 중 '처방전·조제기록부 보존의무 위반' 확인
- 2017-01-20 06:00:27
약사공론 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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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오픈한지 2주밖에 되지 않은 약국인데, 어떻게 된 사연일까.
지역보건소에 따르면 경기도에 위치한 A약국은 지난 12일 허리 이상 진단을 받은 환자로부터 13일치 처방전을 받았다.
약사는 2일치 약만 먼저 조제를 해주고 11일치는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한 뒤 결제를 마쳤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약이 배송되지 않자 환자가 다시 약국을 찾았고 약사는 "처방전이 없다, 다시 처방전을 받아 와라"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환자는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 약국을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담당자는 약국이 처방전과 조제기록부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결국 보건소는 해당 약국에 대해 처방전 및 조제기록부 보존의무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환자의 민원을 통해 약국의 위법 사례를 발견한 사례"라며 "약국이 약을 택배로 발송해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구두로 시정을 요구했으며, 그외 처방전 및 조제기록부 보존의무를 위반한 것과 관련해서는 처분을 논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 역시 잘못을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약국의 경우 비급여 처방전은 2년, 요양급여비용 청구 처방전은 3년, 조제기록부는 5년 보관 후 지체없이 폐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서 지체없이란 표준개인정보보호 지침에 따라 5일로 규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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